의료용 압박스타킹 바르고 쉽게 착용하기

교사, 미용사, 요리사, 호텔리어, 마트 직원. 이러한 직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오래 서 있는 직업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사무직 직원, 운전기사, 콜센터 상담원 같은 경우는 어떨까요? 앞선 직업들과 달리 반대로 오래 앉아 있는 직업들입니다.

현대인이라면 이러한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만약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원 환경에 놓이신 분들이라면 주목하셔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진행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악화 진행될 수 있는 만성 진행성 정맥 질환 ‘하지정맥류’인데요.

이러한 하지정맥류 예방과 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바로 <의료용 압박스타킹>입니다.

다리 건강에 좋은 의료용 압박스타킹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하지정맥류 증상 완화를 위해, 하지정맥류 수술이나 시술 후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의료기기 인데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다리 정맥 속 혈액이 중력에 의해 다리 아래로 역류하고 정체되어 하지정맥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다리를 단계적으로 압박해 정맥 혈액을 원활하게 심장방향으로 올라가도록 도와줍니다.

그렇기에 압박세기가 다른 스타킹들에 비해 매우 강하다 보니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많으신데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바르고 쉽게 착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단계 : 스타킹에 손 넣기

먼저 스타킹 안쪽으로 손을 넣어주세요. 손을 넣을 때는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압박스타킹은 발꿈치 부분이 아래를 향하도록 맞춰줍니다.

2단계 : 반 남기고 손 빼기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정확하게 잘 넣어주셨다면 스타킹 반대 끝쪽을 잡고그대로 손을 빼면서 자연스럽게 발끝 부분이 뒤집혀 나오도록 해주세요. 이미지에서 보신 바와 같이 발 뒤꿈치 부분을 남겨두고 손을 완전히 빼서 스타킹의 반이 뒤집힌 상태가 되도록 해줍니다.

3단계 : 발 넣기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스타킹 입구를 벌리면서 단단히 잡은 후 발을 넣어주세요. 발을 넣는 힘과 손으로 잡아당기는 힘을 잘 조절하여 꼼꼼히 넣어줍니다. 어느 정도 넣으셨으면 발끝과 뒷꿈치 부분을 잘 맞춰줍니다. 이제 반 이상은 성공한 셈입니다.

4단계 : 스타킹 올리기

발 뒷꿈치 부분에 남아 있는 스타킹의 절반 부분을 잡고 무릎 위쪽으로 무리하지 않고 한뼘 길이 씩 차근히 올려줍니다. 손가락으로 강하게 잡아 당긴다는 느낌보다 손바닥과 손가락 전체를 이용해 조금씩 입혀 올린다는 느낌으로 올려주세요. 스타킹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잘 정리하면서 마무리 합니다.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는 경우 스타킹이 훼손될 수 있으며 압박력이 오래 유지 되지 못하는 원인이 되니 주의해 주세요.

의료용 압박 스타킹 언제 신어야 할까?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일상 생활을 시작하기 전 착용하고 일과가 끝난 후 가정에서 휴식 전에 벗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취침 시에는 다리와 심장이 일직선으로 위치하기 때문에 다리 압박이 큰 효과를 일으키지 못합니다.

만약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환경에 있어야 한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잊지 말고 꼭 착용해 주시는 것이 다리 부종 관리와 하지정맥류 예방과 완화에 좋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 세탁은 어떻게?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압박력이 오래 유지될 수록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손세탁을 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과도하게 비틀거나 쥐어짜지 말고 조물조물 부드럽게 손세탁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세탁법
1. 30도 이사의 미온수와 중성세제 준비
2. 스타킹을 조물조물 주물러 손세탁
3. 손으로 가볍게 꼭 짠 후 수건을 덧대어 가볍게 물기를 제거, 자연 건조
4. 세탁기 사용이나 섬유유연제 사용, 비틀어 짜기는 스타킹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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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원장의 건강한 다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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