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위험성, 비만이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 높인다?!
안녕하세요. 흉부외과 전문의 김병준 원장입니다.
여름이 되면 옷이 가벼워짐과 함께, 다이어트 결심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한산하던 동네 헬스장이 북적대기 시작하고
인터넷 쇼핑에서는 닭가슴살이나
샐러드 등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하죠.
여러분의 다이어트 결심을 도와드리기 위해,
비만일 경우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이 커지는 이유와
하지정맥류를 이미 치료했다 하더라도,
비만이 끼치는 위험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만 위험성, BMI 측정하기
신체질량지수 BMI(Body Mass Index) 측정
BMI = 체중(kg) / (신장(m) x 신장(m))
이해를 위해서는 먼저 BMI 측정을 해보시는 게 좋은데요.
신체 질량 지수라고 불리는 BMI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25가 넘으면 일반적으로 비만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서 심장방향으로 올라가야 할
다리 혈액이 오히려 아래로 역류하고
정체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우리가 살이 찌게 되면,
자연스레 체중이 올라갑니다.
체중이 올라갈수록, 우리 몸을 지탱하는 다리는
점점 압력이 올라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비만 위험성과 하지정맥류 발생 가능성
다리에 압력이 올라가면 다리 정맥 압력 또한 상승하게 되는데요.
정맥 압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정맥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망가지기 쉽습니다.
그렇게 망가진 정맥 순환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다리 아래로 다리 혈액을
정체시키게 되고, 정체된 혈액에 의해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번 발생한 하지정맥류는 자연 치유되지 않고
서서히 악화 진행되고,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일으켜,
우리 삶의 질을 급격하게 저하시킵니다.

비만 위험은 하지정맥류에 치명적인 적!
체중에 의한 발병 원인도 있지만,
평소 고 콜레스테롤이나 고 지방 음식을 많이 드시는 식습관.
또한 운동 부족으로 인한 종아리 근육의 약화도
하지정맥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비만은 하지정맥류에 상당히 치명적인 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하지정맥류가 발병하였다해도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원인 혈관인 복재정맥을
제거하거나 폐쇄하는 것으로
하지정맥류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비만일 경우.
치료 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만 위험성, BMI 수치가 30이상이라면?
한 논문의 연구에 따르면 BMI 수치가 30 이상인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하지정맥류 재발 가능성이 4배나 더 높았다고 합니다.
“In particular, patients with a BMI >30 were four times more likely to have severe clinical or functional recurrence.”
Versteeg, Matthew PT, et al. “The natural history of ultrasound-detected recurrence in the groin following saphenofemoral treatment for varicose veins.” Journal of Vascular Surgery: Venous and Lymphatic Disorders 4.3 (2016): 293-300.
“특히, BMI >30인 환자는 심각한 임상적 또는 기능적 재발 가능성이 4배 더 높았다.”
The natural history of ultrasound-detected recurrence in the groin following saphenofemoral treatment for varicose veins
또한 고령이거나 여성, 오래 서있는 경우, 예전에도 재발한 경우에서도
하지정맥류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치료 후에 관리를 위해서라도
BMI 23 이하를 유지하는
다이어트는 필수 사항입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 치료 후
장기검진으로 꾸준히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를 받으신다면,
조금은 안심하셔도 좋은데요.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 검진 중요!
비만이 아니더라도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 꾸준히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에도
치료 부위 신생혈관의 생성이나
정상적이었던 혈관과 관통정맥에서
병적인 역류가 발생하여
재발성 하지정맥류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장기 검진을 통해 1년에 한번 정도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다리 건강을 체크하시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문제는 아닙니다.
여름 목표로 다이어트도 좋지만,
꾸준한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을 습관화 하셔서
가벼워진 다리 건강을 목표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