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다리 부종, 쥐내림 = 하지정맥류?
안녕하세요.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고 연구하는 Dr.레다스, 김병준 원장입니다.
먼저 소중한 아기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계신 임산부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것은 정말로 아름답고 축복된 일이죠.
그러나 그 과정에서 엄마의 몸에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이로 임신 기간 중 불편함과 통증을 겪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리도 마찬가지인데요.
만약 임신 후 임산부 다리 부종, 다리 쥐내림, 통증을 겪고 계시다면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임산부 다리 부종, 임신성 하지정맥류와 원인

하지정맥류는 유전, 노화, 생활습관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를 ‘임신성 하지정맥류’라고 부릅니다.
임신 중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여성호르몬 입니다👩🏻🦰
임신을 하면 출산 때까지 여성호르몬이 계속해서 증가하는데요.
여성호르몬은 혈관을 약화하는 성질이 있어 혈관이 쉽게 늘어나는 상태가 됩니다.
두 번째, 자궁 증대 입니다🤰🏻
아기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자궁도 커지는데요.
커진 자궁이 다리와 연결된 정맥을 압박하면서 정맥 내 혈압이 높아집니다.
세 번째, 혈액량 증가입니다🩸
임산부는 임신 전에 비해 혈액량이 40%정도 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집니다.
네 번째, 체중 증가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보통 10kg에서 15kg가 늘어난다고 하죠.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다리에 가해지는 압박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임신 중 하지정맥류가 생길 가능성이 40%나 높다고 합니다.
임산부 다리 부종, 증상이 심할 때 어떻게?

그러나 임신 중에는 약을 먹거나 수술 치료를 하기 어려운데요.
대신 증상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을 권장드립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활동 시간에 신어주시면 되는데요.
발목에서 다리 위로 올라갈수록 압박이 줄어들게 설계돼 있어 다리 아래에 고인 혈액을 짜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실 때는 다리 아래에 베개를 받쳐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자세,
주무실 때는 자궁이 정맥을 압박하지 않도록 왼쪽으로 눕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가벼운 걷기 운동, 다리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임신성 하지정맥류는 대부분 사라집니다.

임신 중 하지정맥류 증상은 출산 후 3~4개월 내에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러나 임신 전부터 하지정맥류가 있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출산 중 혈관이 많이 확장된 경우 증상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만약 출산 후에도 계속 다리가 아프고 부종, 저림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